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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r Transfer
디지털화폐 기반 P2P 국제 송금 시스템

시장에 현존하는 문제

현재 전세계의 해외 송금 수수료는 세계 평균 6.75%로 너무 비싸며, 여전히 전세계 17억명의 인구는 은행 계좌가 없어 송금 자체가 불가능하다.

Changer의 해결책

수수료의 대부분은 SWIFT나 SEPA(SEPA는 SWIFT의 EU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와 같은 은행 간 국제 송금 중개 네트워크를 거치며 발생한다. 이 네트워크 대신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를 이용하고 송금 중개를 개인들이 하도록 함으로써 송금 비용과 기간을 종전 대비 90% 가량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어떻게 구현하는가?

세계은행(World Bank)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세계적으로 5,750억달러(656조원)의 국제 송금이 이루어졌는데, 이 중 74.6%인 4,290억달러(489조원)가 개발도상국으로의 송금이었다. 세계은행은 2억 3,200만명의 해외 노동자들이 본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낸 송금으로 추정했다. 만약 국제 송금 수수료가 5%까지 낮아질 수 있다면, 이들은 연간 160억달러(18조원)만큼의 급여를 가족에게 더 보낼 수 있다.
지난 2008년 세계 평균 10%에 육박하던 국제 송금 수수료는 2020년 3분기 현재 6.75%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G20이 목표하는 세계 평균 5%까지는 1.75%가 남아 지금 추세대로면 6-7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UN이 목표하는 세계 평균 3%까지는 3.75%나 남아 15-20년 가량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해외 송금 업체 유형별 수수료 차이로 보면 은행의 세계 평균 수수료는 2020년 3분기 현재 10.89%로, 해외 노동자들이 힘겹게 번 돈의 1/10 이상을 은행이 중개 수수료로 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세계적인 사회 문제를 디지털화폐를 이용해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Changer는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 그 결과 의미 있는 대안을 찾았고 이를 Changer의 모회사가 속한 대한민국 특허로 출원해 2020년 7월 정식으로 등록 받았으며 PCT 국제 출원도 완료하였다.
기존에 XRP를 운영하는 RippleLabs와 같은 회사들이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를 이용해 SWIFT와 같은 전통 은행망을 대체하고자 하는 시도는 있었지만, 대개는 각국 송금업체나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법정화폐 입출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즉, 돈을 보내거나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존처럼 은행이나 송금업체를 이용하는건 같다. 다만 은행이나 송금업체가 전통적인 송금망을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 송금을 지원하는 다른 나라 은행이나 송금업체 계좌(지갑)에 직접 전송함으로써 송금이 완료되도록 설계했다.
물론 이 정도 개선도 비용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 은행망을 통하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고 저렴하다. 하지만 돈을 주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존대로 은행이나 송금업체를 끼기 때문에 수수료가 저렴해지는 것이지 획기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Changer는 이 문제를 더 극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송금의 전 과정이 완전히 P2P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냈다. 우선은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그림들을 살펴보자.
위 그림은 원래의 전통적인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 방식이다. 전세계에는 너무 많은 은행이 있기 때문에 각국의 시중은행끼리는 보통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다. 이들은 중계은행(Intermediary Bank)이라 불리는 글로벌 대형은행들과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만약 그림처럼 한국에 사는 A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B에게 송금한다면 한국의 시중은행과 최소 1개 이상의 중계은행을 거쳐 남아공에 있는 시중은행으로 돈이 전해지게 된다. 그러면 남아공의 은행은 고객에게 연락해 해외 송금이 들어온 사실을 알려주며 고객의 계좌로 입금해준다. 이 과정은 주말을 제외하고 업무일을 기준으로 2일에서 5일 가량 소요된다. 이 마저도 은행 계좌가 있는 대상에게만 송금 가능한 시나리오로, 거쳐가는 은행들이 조금씩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남아공에 사는 B는 10% 가량 떼인 금액만 받게 된다.
너무나 비효율적일뿐만 아니라 금융 소비자의 중간에서 어떻게든 통행료를 받으려는 기관들의 폭력적인 구조인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이 아닌 송금업체들 사이에서 여러 도시와 국가에 지점을 두고 영업하는 형태가 발전하게 된다. 웨스턴 유니언 (Western Union)이나 머니그램 (Moneygram) 같은 회사들은 전세계에 지점이나 제휴업체를 두고 있다.
이들은 예를 들어 한국에 사는 A가 송금 요청을 하면 미국 지점 또는 제휴 송금업체가 가지고 있던 돈으로 A의 친구 B에게 돈을 먼저 내준다. 그래서 송금 과정에서 국제 현금 흐름은 없다. 이들은 정해 놓은 기간 동안 외상 거래를 반복한 후 특정 시점에 그 차액만 정산한다.
만약 지난 일주일 간 한국 지점 고객이 미국 지점 고객에게 10억원 어치 송금을 했고 미국 지점 고객이 한국 지점 고객에게 9억원 어치 송금을 했다면, 각자 가진 자본금으로 우선 각자의 고객에게 먼저 내준 후 정산하기로 한 날 한국 지점이 미국 지점에 1억원만 보내주면 되는 것이다.
그럼 매번 송금이 일어날 때마다 은행을 거칠 필요가 없어 송금 수수료와 송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도 보내는 쪽과 받는 쪽에 각각 지점이나 제휴 송금업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중계은행이 사라진만큼 수수료를 낮출 수는 있지만 여전히 사무실 비용, 직원 급여 등 최소한의 한계비용이 높아 UN이 제시하는 목표까지 내려가기는 어렵다.
세계 1위 비은행 송금업체인 웨스턴 유니언에 대한 해외개발연구소(Overseas Development Institute) 보고서는 이같은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웨스턴 유니언은 경쟁이 부족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2017년 기소되었다. 웨스턴 유니언은 송금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부풀려 8%에 달하는 이른바 ‘아프리카 할증(Africa charge)’을 지속적으로 청구해왔다.
이는 규제나 시장 위험, 거래 규모에 상관없이 국가 전체에 부당하게 적용되었다. 이 할증은 지역에 따라 10% 보다 높은 경우도 있었다. 아프리카의 송금 수수료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 지역은 높은 송금 수수료로 연간 14억달러(1.6조원)~23억달러(2.6조원)의 초과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송금 받는 국가들의 은행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경쟁을 제한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소비자가 회사에서 지정한 은행을 통해서만 거래하도록 강요하기도 했으며, 이 경우 평균보다 높은 송금 수수료를 부과했다.”
이는 결국 플레이어가 은행에서 송금업체로 바뀌었을 뿐,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시장에서는 언제든 이들 업체도 소비자 효용을 대변하기보다 자기 이익만을 추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Changer Transfer는 송금을 주고 받는 사람들 사이에 은행이나 송금업체가 끼면 그들의 운영비용이 높아 자연스레 수수료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보았다. 그래서 개인 송금 파트너들이 수익 추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P2P 송금 네트워크를 고안했다. 개인 송금 파트너 역시 수수료를 받지만 이는 은행이나 기업의 형태보다는 훨씬 저렴할 것이기 때문이다.
위 그림에 묘사되어 있는대로 한국에 사는 A는 Changer Transfer 앱을 켜고 미국에 사는 친구 B에게 얼마를 보내고 싶은지 입력한다. 그러면 송금 성공 횟수나 속도, 리뷰 등을 바탕으로 한 평가에 따라 송금 파트너 C, D가 자동으로 매칭된다.
매칭이 완료되면 A에게 C의 은행 계좌로 얼마를 보내라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A는 C의 국내(한국) 계좌로 원화를 입금한다. C는 A에게서 받은 원화를 가지고 BTC와 같은 디지털화폐를 구매한다. C가 Changer Transfer 앱을 켜면 D의 BTC 지갑 주소가 도착해 있다. 그럼 C는 구입한 BTC를 D의 지갑 주소로 전송한다. 전송이 블록체인에서 자동으로 확인되면 D에게 알림이 간다. D는 BTC 수신이 확인되면 이를 팔아 미국 달러로 바꾼다. 그리고는 미국 국내 은행 계좌를 통해 B에게 달러를 전송해 준다. 그러면 이 송금 거래는 성공적으로 종결된다. 그 과정에서 단 한 차례도 은행을 통한 국외 법정화폐 전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Changer Transfer에서 활동하는 송금 파트너 C와 D는 앞 사람에게 법정화폐 또는 디지털화폐를 받고 다음 사람이 필요로 하는 화폐로 바꿔 보내는 과정에서 디지털화폐 가격에 변동이 생기는 것을 우려할 수 있다. 여기서 Changer의 핵심 기능인 DFX Gateway와의 연계성이 생긴다.
C는 DFX Gateway의 BTC/eKRW 마켓, D는 BTC/eUSD 마켓에서 각각 헤징 거래를 하여 송금 과정 중의 디지털화폐 가격 변동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만약 C와 D가 Changer Transfer와 자동으로 연계될 ‘DFX Gateway를 통한 자동 헤징’ 기능을 켜놓았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고객에게 송금 요청이 들어와 알고리즘에 의해 송금 파트너가 매칭되는 순간 자동으로 헤징 거래가 일어나 모든 파트너의 손실 가능성을 제로(0)로 만들고 수수료 수입만 확정할 수도 있다.
Changer Transfer의 송금 파트너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도 가능하고 각국에 라이센스를 가진 송금업체도 가능하다. 단, 송금업체의 경우 수수료가 개인보다 저렴하거나 평가가 더 좋을 때, 해당 지역에 개인 송금 파트너가 충분하지 않을 때 주로 연결된다.
또 고객이 개인보다는 송금업체만을 통한 송금을 선호하는 경우 각국의 송금업체만 매칭될 수도 있다. 나중에는 기업들의 해외 송금 및 크로스 보더 결제 수요까지 취급하기 위해 송금 파트너로 모두 각국에 면허가 있는 법인만 연결되도록 하는 옵션을 추가할 것이다.
혹여나 있을지 모르는 자금 세탁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Changer는 모든 거래 참여자의 신분증과 신원 정보, 송금 파트너의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위한 최소 증거금을 요구할 것이다. 또한 모든 송금 파트너는 국제연합(UN), 유럽연합(EU), 미 재무부 해외재산통제국(OFAC) 등 국제 기구와 각국 정부가 고시하는 1,600개 이상의 국제 제재자 명단(Sanction list)를 대조해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개인과 법인은 모두 배제시킴으로써 안전한 플랫폼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Changer를 만드는 체인파트너스는 이미 2019년 1월부터 AML/CFT 분야의 전문 업체인 Dow Jones의 Risk & Compliance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Changer를 이용하는 모든 가입자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될 것이다.
나라마다 인기있는 송금업체들은 저마다 다르다. 은행이 별로 없는 나라들은 지역마다 송금업체 사무실이 있다.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을 보내러 지역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줄을 선다.
거꾸로 돈을 받는 쪽도 마찬가지로 가까운 송금업체 지점에 줄을 선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는 믿기지 않겠지만 예컨대 싱가포르에서는 인근 말레이시아나 필리핀 등지에서 온 외국인 가정부들이 일주일에 6일 일하고 딱 하루 쉰다. 그 쉬는 날에 송금업체 사무실에 가서 적게는 한두 시간, 길게는 반나절씩 줄을 선다. 유일하게 쉬는 하루를 본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하는 데에 쓰는 것이다. 받는 쪽도 마찬가지로 송금업체 사무실을 찾아가는 시간, 줄 서는 시간, 돌아오는 시간을 고려하면 국제 송금은 2020년 현재 여전히 세계적인 문제다.
Changer Transfer는 이런 나라들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아직도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이 전세계에 17억명에 달한다. 세계 인구 네 명 중 하나는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Changer는 마지막 단계의 송금 파트너가 현금을 직접 가져다 집까지 배달해 줄 수도 있다. 가까운 상점에 맡기거나 가장 가까운 송금업체 사무실에 가져다 놓을 수도 있다.
Changer Transfer는 돈을 보내는 전 과정을 사람이 대행하기 때문에 돈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원하는 모든 요청사항을 앱에 등록할 수 있다. 집까지 배달해주는 일은 수고스럽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수수료를 조금 더 받겠지만, 앱이 활성화되어 이걸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면 많은 개발도상국 시민들이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낮추며 기꺼이 플랫폼에 참여해 고객의 요청에 부응할 것이다.
그래야 더 많은 좋은 평가를 받아 보다 자주 매칭돼 플랫폼을 통해 돈을 벌 기회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송금 파트너들이 세계 각지에 늘어나면 결국 우리 모두는 지금껏 송금이 어렵거나 비싸던 세계 어떤 지역으로든, 누구에게로든 송금이 가능해진 사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
세계에는 아직 비트코인 거래소가 없는 나라도 많다. 그런 곳은 현지 송금 파트너들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바꾸기 어렵다. 이럴 때는 법정화폐 가치를 1:1로 추종하는 Changer의 DFX 화폐를 거래함으로써, 자국 내에서는 불가능한 디지털화폐 헤징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DFX 화폐와 이들 화폐가 거래되는 DFX Gateway, 그리고 이들 두 요소를 적절히 이용해 전세계 송금 시장의 사회 문제를 풀어보고자 하는 것이 Changer의 목표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UN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정한 세계 평균 송금 수수료 3%는 2040년대는 되어야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주일에 하루 쉬면서 그마저도 본국에 송금하는데 꼬박 쓰고, 가만히 앉아 Netting만 하는 송금업체에게 5-6%를 떼이고 있는 전세계의 취약 계층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Changer는 희망이 될 수 있다.
Changer는 A 국가에서 B 국가로 돈이 흐를 때 가장 싸고 빠르고 안전하게 옮길 수 있는 수많은 개인과 기업 송금 파트너들을 모아 서로에 대한 정보를 가장 잘 전달하는 회사가 되려고 한다. 요컨대 방 하나 갖지 않고 매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을 빌려주는 Airbnb나 차 한대 없이 가장 많은 차를 운행하는 Uber의 국제 송금 버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한 푼의 법정화폐나 디지털화폐도 Changer를 거쳐가지 않고 Changer가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경로로 가장 많은 국가에 가장 저렴하게 돈이 오가는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 Changer가 구상하는 이같은 DFX 시스템과 P2P 국제 송금 체계는 또한 그대로 국제 결제에 활용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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